06/19 롯데 vs 한화

한화와 원정 2번째 경기
화요일 롯데승, 수요일 우천 취소
목요일 롯데 손민한, 한화 송진우
에이스 투수의 맞대결이라 다소 투수전으로 흐를 듯 싶었는데

불안한 민한신의 공...
결국 클락에게 솔로 한방 맞고 끌려가다가
롯데 조!성!환! 오오오오~ 의 투런으로 역전
하지만 김민재;;의 쓰리런으로 흔들릴대로 흔들려 버린 민한신
결국! 염종석옹의 이번 시즌 첫 등판!
그런대로 잘 막아서 2-6...

7회초 또다시 롯데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만루상황 대타 가르시아!
1,2간 빠지는 안타로 2타점 4-6
계속되는 공격상황 한화는 투수를 구대성으로 바꾸고
타석엔 역전투런의 주인공 조성환
콩딱~ 역전 쓰리런 작렬
그리고 중계가 끝나기가 무섭게 이대호의 부활 백투백
여기까지 집에오는 차안에서 라디오 중계를 들으며 미친 사람처럼 소리지르며 있었다...

하지만 8회말부터가 문제였다
투수는 어느덧 염종석-강영식에서 임작가로;;
역시 오늘 또 펜을 드시더군
아웃카운트 3개를 못 지켜서 역전 8-9

로이스터 감독의 믿음의 야구, 어느정도 만족할만한 성과를 이루었지만
오늘 경기에서 임작가를 등판한점은 좀 아니었던거 같다
아니, 임작가가 올라와서 2 볼넷을 내준 상황에서 바꿔주지 않았던점이...
로이스터 감독의 내다보는 시야가 어디까지 미치는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경기처럼 재역전을 거듭하는 경기를 승리로 마감했다면
선수들의 자신감은 솟구치지 않았을까? 이런 경기를 져버리면 얼마나 추락하게 되는지는 생각해보지 않았을까...
믿음직한 마무리가 없는 롯데지만, 힘들다고 생각되는 상황에서 과감히 내릴줄 아는 결단력을 보였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가을에 꼭 사직 가고 싶다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