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진 영화가 처음엔 단순 재난영화를 다룬 영화인줄 알았다 헐리우드의 재난영화처럼 화려한 CG와 여기저기 터지는 장면들을 예상하였는데 영화를 보면서 시간이 갈 수록 예상이 틀렸음을 알 수 있었다 대지진은 1976년 중국 당산 대지진을 다룬 영화였다 영화 초반에는 지진이 일어나는 순간을 묘사하고 있는데 정말 자연앞에 나약해진 인간을 볼 수 있었다 깔린 건물 아래 쌍둥이 누나와 동생 중 한명만 살릴 수 있는 상황 신의 장난같은 이 상황을 제촉하는 구조자들의 성화에 못이겨 쌍둥이의 엄마는 정신없는 가운데 동생을 선택하게 되고, 살아남은 동생을 데리고 마을을 떠나 안전한 지대로 가버린다 하지만 건물밑에서 꺼낸 누나는 시체인줄만 알았건만 죽은게 아니었다;;; 당시 쇼크로 말문이 막혔지만, 그 상황을 기억하고 있었..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서 매년 한편씩은 꼭 보는 일본 영화 올해는 여러 작품들이 물망에 올랐지만 겨우 건진 표는 "13인의 자객"뿐이었다 기타노타케시의 아웃레이지도 보고 싶었건만 ㅡㅜ 13인의 자객은 제목처럼 일본 무사들에 관한 내용이다 일본 막부시대의 차기 재상인 포악한 주군에 맞서는 신자에몬과 그를 도우려는 11인의 자객과 한명의 산사람 그리고 신자에몬과 같은 수련생에서 주군의 경호를 맞고 있는 한베이와 신자에몬의 갈등을 다루었는데 일본 사무라이 영화의 약간의 잔인함도 있었지만, 영화 간간히 터지는 코믹함과 전투씬이 있어 영화를 다보고서 와우~가 절로 나올만큼 재밌었다 13명이 수백명과 조그만 마을에서 맞선다는 것이 말이 되지 않지만 그래도 그들에겐 강한 패기가 있었기에 가능했던거 같다 하지만 영화보는..
2009/10/09 - [IntereSting/무비무비] - [PIFF] 1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 굿모닝 프레지던트 2009/10/12 - [IntereSting/무비무비] - [PIFF] 난 몰라요 GV (1010) 2009/10/12 - [IntereSting/무비무비] - [PIFF] 블루맨션 GV (1010) 2009/10/12 - [IntereSting/무비무비] - [PIFF] 두꺼비기름 GV (1010) 2009/10/13 - [IntereSting/무비무비] - [PIFF] 피시탱크 (1011) 2009/10/13 - [IntereSting/무비무비] - [PIFF] 공기인형 (1013) 2009/10/13 - [IntereSting/무비무비] - [PIFF] 나는 비와 함께 간다 ..
올해 영화제 마지막이 될듯한 영화 예매 전부터 꼭 보고싶었던 바로 그 영화 :) 신부의 수상한 여행 가방 (Killer bride's perfect crime)을 드디어 봤다 작년에 이어서 우에노주리가 나오는 영화를 또 보게 되었다 작년엔 구구는 고양이다 GV 때문에 방한도 했었는데, 올해는 이 영화 GV에도 안왔다니 좀 아쉽긴 하네 결혼을 하루 앞둔 히로코는 결혼 준비에 한창이다 옆집에 사는 집주인이 그녀의 집에 방문하고 그녀가 한 눈판 사이에 집주인의 애견 데미안과 함께 그녀의 방에 들어간다 옷장 아래 무엇인가를 찾고있던 집주인이 옷장을 흔드는 바람에 옷장 위에 있던 가위가 떨어지고 그걸 본 히로코는 가위를 걷어내려하지만 실패하여 집주인 등에 가위가 꽂힌다 너무도 순식간에 살인이 일어나, 당황한 히로..
영화제가 시작되기도 전에 괌심을 끌었던 영화! 나는 비와 함께 간다(I come with the rain) 조쉬 하트넷, 기무라 타쿠야, 이병헌 이 세명의 배우들이 한 작품에 나온다? 예매 몇 초 만에 매진된 나는 비와 함께 간다, 비록 GV가 아니었지만 스타리움관에서 보게 되었다 전직 LA 경찰 클라인(조쉬 하트넷)은 연쇄 살인범을 추격하며 오랜 기다림과 분석을 통해 연쇄 살인범처럼 생각하게 되고, 행동하게 되어 결국 살인범을 만나 죽이게 된다 하지만 그 후유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권유받고, 그는 경찰을 그만 두게되고 사설 탐정으로 일한다 그에게 걸려온 전화 한통 세계 최대 제약회사 회장의 아들 시타오(기무라 타쿠야)를 찾아달라는 말 그는 필리핀과 홍콩을 찾아다니며 그의 행적을 뒤쫓는다 홍콩 조직의 두목..
영화제 예매전부터 꼭 보고 싶었던 영화가 우에노주리가 나오는 "신부의 수상한 여행가방"과 이 영화 공기인형(Air doll) 이었다 배두나가 일본 영화가 출연한다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GV가 있던 10일 표는 결국 구하지 못하고, 다른 시간대의 표를 구해서 보게되었는데 역시 호평을 받을만한 영화였다 공기를 주입하여 성욕을 채워주는 공기인형 그 공기인형이 가져서는 안될 마음을 가지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마음을 가진 공기인형(노조미)는 주인(?)이 집을 떠나면 스스로 옷을 입고 움직이며 세상을 체험하게 된다 비디오대여점에서 아르바이트도 하며 점차 인간처럼 살아가며 같이 일하는 준이치에 대한 감정도 생긴다. 공기인형이 바라보는 세상은 따뜻하고 사랑스럽지만 때론 낯설기만 한 곳이다 현실을 살고있는 사람도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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