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FF] 신부의 수상한 여행 가방 (1015)

올해 영화제 마지막이 될듯한 영화

예매 전부터 꼭 보고싶었던 바로 그 영화 :)

신부의 수상한 여행 가방 (Killer bride's perfect crime)을 드디어 봤다

작년에 이어서 우에노주리가 나오는 영화를 또 보게 되었다

작년엔 구구는 고양이다 GV 때문에 방한도 했었는데, 올해는 이 영화 GV에도 안왔다니 좀 아쉽긴 하네

결혼을 하루 앞둔 히로코는 결혼 준비에 한창이다

옆집에 사는 집주인이 그녀의 집에 방문하고

그녀가 한 눈판 사이에 집주인의 애견 데미안과 함께 그녀의 방에 들어간다

옷장 아래 무엇인가를 찾고있던 집주인이 옷장을 흔드는 바람에 옷장 위에 있던 가위가 떨어지고

그걸 본 히로코는 가위를 걷어내려하지만 실패하여 집주인 등에 가위가 꽂힌다

너무도 순식간에 살인이 일어나, 당황한 히로코는 캐리어에 집주인을 넣고

결혼이 끝날때까지만 어디에 치우려고 한다

그녀의 유일한 가족인 할아버지,

그 할아버지가 꼭 그녀의 웨딩 드레스 입은 모습을 보고싶어 하시기 때문이다

우연찮게 오픈카를 차지하게된 히로코는 뉴스특보로 흘러나오는 어느 산의 신분미상 사체 소식을 접하게 된다

그 곳에 도착한 히로코는 고바야시라는 죽기원하는 여자를 만나게 되고

둘은 서로의 필요성을 깨달아가면서 같이 사체를 처리하고자 한다

우연찮게 경찰에 쫓기는 2명의 킬러에게 차를 뺏기고, 게다가 고릴라탈을 쓰고 있는 사체까지 뺏기게 된다

히로코에게 남은 일은... 3시간도 남지않은 시간에 교회에 도착하는 일

폭주족의 도움으로 간신히 교회에 도착하였으나

미리 교회에서 기다리던 할아버지는 그녀가 도착하자 눈을 감고만다

결혼에 성공한 히로코는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가게되지만

호텔에서 또 사고가 발생하여... 남편도 가방신세를 지게된다

한 편의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드는 이 영화는

우에노주리 특유의 엉뚱하고 활달한 매력이 철철 넘친다

영화 내내 웃음을 자아내는 요소들이 많이있고

특히 캐리어를 타고 산을 내려오는 히로코와 고바야시 장면이 압권이다

인생에 있어서의 행복을 웃음과 잔잔한 감동이 섞인 이 영화에서 말하고자 한 것 같다


Director : Kishitani Goro
Cast : Ueno Juri, Kimura Yoshino, Terawaki Yasufumi, Maki Daisu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