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진 영화가 처음엔 단순 재난영화를 다룬 영화인줄 알았다 헐리우드의 재난영화처럼 화려한 CG와 여기저기 터지는 장면들을 예상하였는데 영화를 보면서 시간이 갈 수록 예상이 틀렸음을 알 수 있었다 대지진은 1976년 중국 당산 대지진을 다룬 영화였다 영화 초반에는 지진이 일어나는 순간을 묘사하고 있는데 정말 자연앞에 나약해진 인간을 볼 수 있었다 깔린 건물 아래 쌍둥이 누나와 동생 중 한명만 살릴 수 있는 상황 신의 장난같은 이 상황을 제촉하는 구조자들의 성화에 못이겨 쌍둥이의 엄마는 정신없는 가운데 동생을 선택하게 되고, 살아남은 동생을 데리고 마을을 떠나 안전한 지대로 가버린다 하지만 건물밑에서 꺼낸 누나는 시체인줄만 알았건만 죽은게 아니었다;;; 당시 쇼크로 말문이 막혔지만, 그 상황을 기억하고 있었..
2009/10/09 - [IntereSting/무비무비] - [PIFF] 1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 굿모닝 프레지던트 2009/10/12 - [IntereSting/무비무비] - [PIFF] 난 몰라요 GV (1010) 2009/10/12 - [IntereSting/무비무비] - [PIFF] 블루맨션 GV (1010) 2009/10/12 - [IntereSting/무비무비] - [PIFF] 두꺼비기름 GV (1010) 2009/10/13 - [IntereSting/무비무비] - [PIFF] 피시탱크 (1011) 2009/10/13 - [IntereSting/무비무비] - [PIFF] 공기인형 (1013) 2009/10/13 - [IntereSting/무비무비] - [PIFF] 나는 비와 함께 간다 ..
올해 영화제 마지막이 될듯한 영화 예매 전부터 꼭 보고싶었던 바로 그 영화 :) 신부의 수상한 여행 가방 (Killer bride's perfect crime)을 드디어 봤다 작년에 이어서 우에노주리가 나오는 영화를 또 보게 되었다 작년엔 구구는 고양이다 GV 때문에 방한도 했었는데, 올해는 이 영화 GV에도 안왔다니 좀 아쉽긴 하네 결혼을 하루 앞둔 히로코는 결혼 준비에 한창이다 옆집에 사는 집주인이 그녀의 집에 방문하고 그녀가 한 눈판 사이에 집주인의 애견 데미안과 함께 그녀의 방에 들어간다 옷장 아래 무엇인가를 찾고있던 집주인이 옷장을 흔드는 바람에 옷장 위에 있던 가위가 떨어지고 그걸 본 히로코는 가위를 걷어내려하지만 실패하여 집주인 등에 가위가 꽂힌다 너무도 순식간에 살인이 일어나, 당황한 히로..
영화제가 시작되기도 전에 괌심을 끌었던 영화! 나는 비와 함께 간다(I come with the rain) 조쉬 하트넷, 기무라 타쿠야, 이병헌 이 세명의 배우들이 한 작품에 나온다? 예매 몇 초 만에 매진된 나는 비와 함께 간다, 비록 GV가 아니었지만 스타리움관에서 보게 되었다 전직 LA 경찰 클라인(조쉬 하트넷)은 연쇄 살인범을 추격하며 오랜 기다림과 분석을 통해 연쇄 살인범처럼 생각하게 되고, 행동하게 되어 결국 살인범을 만나 죽이게 된다 하지만 그 후유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권유받고, 그는 경찰을 그만 두게되고 사설 탐정으로 일한다 그에게 걸려온 전화 한통 세계 최대 제약회사 회장의 아들 시타오(기무라 타쿠야)를 찾아달라는 말 그는 필리핀과 홍콩을 찾아다니며 그의 행적을 뒤쫓는다 홍콩 조직의 두목..
영화제 예매전부터 꼭 보고 싶었던 영화가 우에노주리가 나오는 "신부의 수상한 여행가방"과 이 영화 공기인형(Air doll) 이었다 배두나가 일본 영화가 출연한다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GV가 있던 10일 표는 결국 구하지 못하고, 다른 시간대의 표를 구해서 보게되었는데 역시 호평을 받을만한 영화였다 공기를 주입하여 성욕을 채워주는 공기인형 그 공기인형이 가져서는 안될 마음을 가지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마음을 가진 공기인형(노조미)는 주인(?)이 집을 떠나면 스스로 옷을 입고 움직이며 세상을 체험하게 된다 비디오대여점에서 아르바이트도 하며 점차 인간처럼 살아가며 같이 일하는 준이치에 대한 감정도 생긴다. 공기인형이 바라보는 세상은 따뜻하고 사랑스럽지만 때론 낯설기만 한 곳이다 현실을 살고있는 사람도 공..
영국의 방황하는 10대 여소년의 생활을 그린 이 피시탱크(Fish tank)는 다소 무겁고 어두운 면이 있었다 현실을 방황하며 도피하고자 하는 미아는 결국 현실을 타협하지 않고 떠나버리게 된다 예전에 봤었던 영국 영화보다 좀 더 어두운 분위기를 들어내는 피시탱크는 미아의 동생의 깜찍하고도 발랄한 연기덕에 재밌게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취소된 GV의 아쉬움이 큰 영화 Director : Andres Arnold Cast : Katie Jarvis, Michael Fassbender, Kierston Wareing, Rebecca Griffiths
이번 계획대로 예매한 영화중에 가장 뿌듯한 영화 두꺼비기름은 꼭 보고 싶었던 영화였다 국내 개봉이 안될꺼 같은 일본영화라서 그러기도 했지만 감독으로 첫 데뷔하는 야쿠소 코지의 영화이기 때문이었다 주식 부자 티쿠로는 집에서 트레이드를 하며 큰 돈을 번다 돈을 중요시하는 현실적인 아버지지만, 다소 현실과는 동떨어진 천진난만함도 있다 그의 아들 타쿠야는 아버지와는 딴판인 성격으로 귀여운 여자친구 히카리가 있는 우주를 꿈꾸는 학생이다 어느날 소년원에서 나오는 친구 사부로를 만나러 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고 병원에서 깨어나지 못하게된다 사부로는 죄책감에 타쿠야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피지만, 타쿠로는 담담해한다 타쿠야와 히카리의 유일한 연결수단인 핸드폰... 그 핸드폰을 타쿠로가 받으면서 둘의 이상한 관계가 시작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