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방황하는 10대 여소년의 생활을 그린 이 피시탱크(Fish tank)는 다소 무겁고 어두운 면이 있었다 현실을 방황하며 도피하고자 하는 미아는 결국 현실을 타협하지 않고 떠나버리게 된다 예전에 봤었던 영국 영화보다 좀 더 어두운 분위기를 들어내는 피시탱크는 미아의 동생의 깜찍하고도 발랄한 연기덕에 재밌게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취소된 GV의 아쉬움이 큰 영화 Director : Andres Arnold Cast : Katie Jarvis, Michael Fassbender, Kierston Wareing, Rebecca Griffiths
이번 계획대로 예매한 영화중에 가장 뿌듯한 영화 두꺼비기름은 꼭 보고 싶었던 영화였다 국내 개봉이 안될꺼 같은 일본영화라서 그러기도 했지만 감독으로 첫 데뷔하는 야쿠소 코지의 영화이기 때문이었다 주식 부자 티쿠로는 집에서 트레이드를 하며 큰 돈을 번다 돈을 중요시하는 현실적인 아버지지만, 다소 현실과는 동떨어진 천진난만함도 있다 그의 아들 타쿠야는 아버지와는 딴판인 성격으로 귀여운 여자친구 히카리가 있는 우주를 꿈꾸는 학생이다 어느날 소년원에서 나오는 친구 사부로를 만나러 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고 병원에서 깨어나지 못하게된다 사부로는 죄책감에 타쿠야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피지만, 타쿠로는 담담해한다 타쿠야와 히카리의 유일한 연결수단인 핸드폰... 그 핸드폰을 타쿠로가 받으면서 둘의 이상한 관계가 시작된..
아마 처음으로 접한 싱가폴 영화인거 같다 싱가폴의 장례 문화와 아시아 국가의 전형적인 가부장적인 문화가 녹아있는 영화였다 파인애플왕인 재벌 회장이 죽고나서부터 영화가 시작된다 그의 죽음으로 3 남매가 모이고, 그의 부인과 동생까지 집에 모여서 앞으로의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가족간의 갈등이 심화된다 회장은 첫 쨰 아들에게 회사를 물려주려고 하지만 첫째는 관심이 없고, 회사에 일생을 바쳤던 둘째는 형에게 뺏기기 싫어한다 첫째의 첫 부인의 자살과 그에 얽힌 회장의 숨겨진 이야기로 약간의 호러스러운 분위기로 자아냈지만 영화에 깔린 주된 분위기는 코믹이다 싱가폴 영화치곤 짜임새있고 과감한 시도라고 생각됐다 그리고 색체감이 풍부하여 장면 하나하나가 화려하게 표현되기도 했다 런던에서 싱가폴로 돌아와 영화 작품..
계획했던 주말 영화제 계획에 차질을 빚어서 ㅠㅠ 겨우겨우 수정해서, 표를 구했다 이번에는 집근처 가까운 상영관을 중심으로 GV 섹션이 있는 영화를 선택했는데 토요일 첫 영화는 일본 영화 "난 몰라요" (Where are you?) 편의점 아르바이트인 료의 처절한 생활을 거칠게 표현한 영화 게다가 그 편의점에서 마저도 쫓겨난다 혼자 사는 집은 전기,수도,가스 모두 끊기고 어머니는 병원에서 투병중이다 그 어머니마저 돌아가시고, 도쿄로 향한다... 영화 처음과 끝에 흘러 나오는 통기타 음악 "boy"의 멜로디가 영화의 내용과 대비되어 더욱 구슬프게 들려왔다 GV에서 감독의 제작 의도를 들어보니 소년의 처절함을 더욱더 들어내기 위해 특이한 카메라의 시선으로 핸드헬드로 촬영하고 주위의 소음을 걸러내지 않고 그대로..
드디어 PIFF가 시작되었다 이번에 처음으로 개막식에 가보았는데 작년 폐막식때와는 다르게 많은 영화인들의 활기차고 밝은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레드 카펫으로 향하는 수많은 시선과 카메라 그리고 그 곳을 여유롭게 걸어 나오는 영화인들을 눈앞에서 보고 즐길 수 있는것이 영화제의 참된 재미가 아닐까 ㅎㅎ 그리고 개막작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장진 감독 특유의 코믹함이 장동건, 이순재, 고두심 등등의 배우들과 잘 어울어져서 딱딱하다 여겨졌던 청와대를 부드럽고 재미있게 그리고 있었다 코믹 연기가 처음이라는 장동건의 코믹 연기도 일품이었고 영화 내내 웃음을 자아내는 이순재, 임하룡의 연기도 영화를 잘 살려주는것 같았다 개막식이 열리는 수영만 요트경기장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많은 사람들들로 붐볐다 PIFF를 찾..
예고편에 나오는 스타댐.. 그가 은행을 털기위해 팀을 꾸린다. 어느 영화에서 본 듯한 스토리다 바로 오션스일레븐... 오션스일레븐과 같은 스토리를 예상하고 뱅크잡을 봤다 아마 영국을 배경으로 하는 화려한 팀구성과 빠른 전개 가끔씩 터지는 액션? 하지만... 영화가 시작되고, 실제 사실에 기초로 한다는 말이 의미심장했다 테리(스타댐)은 금고를 털기위해 팀을 꾸리고, 결국 금고를 털었지만 문제는 거기서부터 시작이다 바로 금고안에 들어있는 물건 뒤가 구린 개인금고의 물건들 영국 황실의 노출되어선 안될 사진과 포르노제작자와 비리 경찰간의 기록들... 그 물건을 되찾고자 하는 보글에 의해 은행털이팀의 데이브가 죽게되고 에디까지 인질로 잡힌 상황에서 테리는 황실과 보글 그리고 비리로 물들지 않는 경찰관과 묘한 거래..
박해일과 김혜수가 한작품에서 만난다면? 일제시대 조선총독부에서 일하는 이해명(박해일)과 이중생활을 살고있는 조난실(김혜수) 박해일은 연애의 목적에서 보여줬던 케릭터처럼 가볍고, 스스로 낭만의 화신이라 부르며 그저 시대를 즐기는 모던보이로 나온다 김혜수는 수십개의 가명을 가지고, 양복점, 무대, 대리 가수등등을 하지만, 사실은 독립열사... 영화는 당연히 이해명이 조난실을 첫눈에 보고 반해서, 이해명의 검사 친구를 통해 조난실을 만나고 급! 친해지게 된다 하지만 조난실은 제2의 신분이 있으니, 그를 피해 떠나게된다 일제시대와 독립군... 뻔해질수도 있는 스토리에 "테러박"이라는 용병을 투입해 진부함을 빗겨나가려고 했지만... 결말은 좀 아쉽다 'ㅡ' 박해일과 김혜수를 한 스크린에서 볼 수 있다는 정도에 만..
9일간의 부산에서의 영화 여행은 오늘로서 막이 내렸다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열린 13th PIFF 폐막식에서는 개막식때처럼 많은 영화인과 배우들이 레드카펫을 밟았으며 폐막식에 참석하여 대중들과 호흡하며 함께하였다 오늘의 사회는 조재현과 예지원 조재현은 레드카펫때 잠깐 봤었는데, 나이에 걸맞지않게 멋쟁이 스타일이었다 조금 멀리서 보느라 앞 사람들 머리에 가리고 ㅡㅜ 중계 카메라에 걸리고... 늦게 간게 한이되었다 몇개의 작품에 대한 상이 수여되고, PIFF 위원장님의 폐막 선언 후에 폐막작 "나는 행복합니다" 의 배우와 스탭들의 인사가 있었다 "나는 행복합니다"는 현빈과 이보영 주연, "청연"의 윤종천 감독 폐막작 상영직전 폐막을 아쉬워하는 불꽃이 잠시 터진후에 올해 PIFF 마지막 영화가 시작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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