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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일 아침에 면도를 해야하는 일상,
면도기를 얼굴 여기저기에 갖다대보지만 면도 후에 마음에 들지 않을 때가 많았다.
전기 면도기의 편리함 너무 익숙해져버려 피부가 상하는것을 놓치기 일쑤였다.
전기 면도기의 면도날이 피부를 자극하면서 피부 트러블때문에 면도 후에 얼굴이 붉어지기도 했다.
그래서 면도기를 바꿔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웹투어에서 예약했더니 받은 면도기, 그렇게
Dorco PACE6를 써보게 되었다.
약간 생소한 일반 면도기지만, 6중날이라는 문구에 이끌렸다.
예전에 일반 면도기를 몇 번 써본 적이 있었는데, 면도할 때 굵은 수염에 날이 잘 들지 않고
억지로 면도하려다가 날에 베인 적이 많아서, 이번에도 약간 걱정이 있었지만
다행히도 그건 기우에 불과했다 :)
면도 후에 느낀 점은 차차 적기로 하고, 일단 면도기에 대해 살펴보자.



1. 외형 및 패키지

Dorco PACE6의 패키지는 일반 면도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
앞면은 속을 볼 수 있는 투명 플라스틱, 뒷면은 종이 패키지



뒷면에는 간단한 제품 설명이 있다.


종이를 뜯어보면, 면도기를 감싸는 2중 패키징을 하고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내부 패키지, 면도기를 고정해주고 있다.


블랙과 화이트로 구성된 디자인, 면도날을 탈착하는 레버와 손잡이 부분은 화이트로 되어있다.


뒷부분에는 촘촘히 배열되어 있는 6중날을 볼 수 있다.




2. 제품 특징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단연코 "세계 최초 앞면 6중날" 이다.
빼곡히 정열되어 있는 6중날이 가장 먼저 눈에 띄는데,
제품 설명에 따르면 멀티레이어-하드코팅으로 날의 절삭력과 내구성을 향상하였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지만, 사용해보니 부드럽게 면도가 된다는 느낌이었다 ^-^


그리고 면도기의 디자인도 언급할만 하다.
우선 면도기를 손에 쥐었을때, 그 그립감이 좋았다.
너무 가볍지도, 너무 무겁지도 않은 면도할 때 편안하게 손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무게였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손잡이,
밋밋한 면도기로 면도를 하다가 쉐이빙폼 때문에 미끄러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 제품은 사이드에 탄성고무와 손잡이에 굴곡을 넣어서
손에서 면도기가 미끌어짐을 최소로 하였다




3. 면도날 탈착

이 제품은 타제품과 마찬가지로, 면도기의 손잡이 끝부분에 있는 레버를 위로 밀면 면도날이 분리된다.
큰 힘을 들이거나 특정 각도에서 분리할 필요가 없었다.


분리후 면도기 끝은 금속 재질의 면도날과 연결되는 두 갈래의 부분으로 되어있다.
그리고 면도날은 이 두 갈래가 결합될 수 있는 홀이 나있다.
레버를 밀면 이 금속의 두 갈래 사이에 길쭉한 플라스틱 막대가 앞으로 나와서,
면도날 가운데 위치한 사각형 형태를 밀어서 면도날이 분리된다.



이제까지 사용해본 면도기의 면도날 결합하는 방식은,
면도기의 끝부분이 양옆의 갈고리 형태로 탈착 레버를 움직이면 옆으로 벌어지는 방식이었다.
따라서 이 갈고리가 면도날을 꽉 쥐는 방식이다.
반면 이 제품의 면도날 결합은 두 갈래의 금속끝이 면도날에 걸리게 되는 이른바 원-포인트 결합시스템 방식이다
이런 설계로 인해 결합과 분리가 쉽게 이루어지는 것이다

 

4. 면도 후의 느낌



앞서 언급한대로 필자는 전기 면도기에 익숙해져있다. 일반 면도기를 사용해본 경험이 적고,
과거 경험에 비추어 일반 면도기에 대한 약간의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다.
Dorco PACE6의 6중날에 대한 큰 기대감으로 첫 면도를 하였을때, 너무도 부드럽게 면도할 수 있었다.
수염이 다소 굵은 편이라 전기 면도기로도 몇 번이고 반복해서 면도하곤 했는데,
이 제품으로는 한 번, 많게는 두 번이면 잔수염 없이 깔끔하게 면도가 되었다.
수염이 비교적 조밀하게 나있는 턱부분도 무리없이 깔끔하게 면도할 수 있었다.
평소 전기 면도기를 얼굴에 여러번 갖다댈 수 밖에 없어, 금속에 대한 피부 트러블이 컸는데,
6중날이 주는 기쁨이라고나 할까?
단 몇 번의 면도만으로 간단히 면도를 마칠 수 있어서
피부 트러블이 훨씬 적음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매일매일 어쩔 수 없이 면도를 해야하는 남자로서, 이런 점은 정말 큰 기쁨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애프터쉐이브를 사용해도 되긴 하겠지만,
면도기 자체로만 트러블을 줄일 수 있다는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

그리고 면도기의 세척은 의외로 간단했다
면도날이 빽빽하게 배열되어, 그 사이사이에 면도 후 찌꺼기가 낄꺼라고 생각했는데
면도날에 물을 흘려보내고 몇 번 털어주기만해도 쉽게 세척이 되었다
면도날의 공간이 효율적으로 배열되어 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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