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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소원이 무엇이냐? 하고 하느님이 물으시면,
나는 서슴지않고 내 소원은 대한독립이오하고 대답할 것이다.  
그 다음 소원은 무엇이냐 하면 나는 또 우리나라의 독립이오 할 것이요. 
또 그 다음 소원이 무엇이냐? 하는 세째번 물음에도,
나는 더욱 소리를 높여서 나의 소원은.. 
우리나라 대한의 완전한 자주독립이오라고 대답할 것이다.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치 아니한다.
우리의 부력(富力)은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强力)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겠기 때문이다.  

- 김구 '나의 소원' 


  
인류로써 인류를 압박치 못하며, 사회로써 사회를 박삭(剝削)치 못하는 이상적 조선을 건설할지니라. 
[박삭(剝削): 상처입히고 해치다]    
민족을 버리면 역사가 없을 것이며, 역사를 버리면 민족이 자기 나라에 대한 관념이 없어질 것이니.
아, 역사가의 책임이 또한 무겁구나... 

- 단재 신채호 '조선혁명선언, 독사신론'

 
땅이 크고 사람이 많은 나라가 큰 나라가 아니고,
땅이 작고 사람이 적어도 위대한 인물이 많은 나라가 위대한 나라가 되는 것이다.  
 
- 이준 열사 연설
 
 
우리나라가 망한 것은 사람의 마음이 죽음으로써이다.
우리들의 마음이 아직 죽어버리지 않았다면 비록, 지도가 그 색깔을 달리하고 역사가 그 칭호를 바꾸어 우리 대한이 망하였다 하더라도 우리들의 마음 속에는 스스로 하나의 대한이 있을 것이니....
우리들의 마음은 곧 대한의 혼이다.
 
 
- 예관 신규식 선생의 '한국혼(韓國魂)'
 
 
너희들 일본제독이 한국을 빨리 독립시켜 주지 않으면 너희들이 멸망할 날이 멀지 않을 것이다.
내 육체는 네 놈들의 손에죽는다 하더라도 나의 영혼은 한국의 독립과 일본제국주의의 타도를 위하여 지하에 가서라도 싸우고야 말겠다. 
 
- 창여 장진홍 선생이 사이토 총독에게 보낸 옥중서한
 
 
 사람이 죽고 사는 것이 먹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정신에 있다. 
독립운동은 정신으로 이루어진다. 
 
- 독립군의 어머니, 남자현 여사의 유언
 
 
  
우리 조선 민중이 얼마나 독립을 원하고 있으며 쉬지 않고 목숨도 아끼지 않으며 투쟁하고 있는지 알려야 하오.
우리에게는 휴식이 있을 수 없다.
광복하고 환국하는 날 푹 쉬게 될 것이다.
  
- 송암 오동진
 
 
 나는 三韓의 원수를 갚았노라.
아무 할 말은 없다.
죽음의 이 순간을 나는 이미 오래 전부터 각오하고 있었다.
다만 조국의 광복을 못본채 죽는 것이 恨스러울 뿐이다. 
 저 세상에 가서도 독립운동은 계속하리라.
  
- 조명하 의사의 말씀 
 
 
 우리나라가 독립을 쟁취할때까지 끝까지 싸우시오! 
 
- 황병길 선생의 유언(1920년)

 

우리 대한민국의 유일한 생존의 길은,
우리나라가 왜 異國의 병탄(倂呑)을 당하게 되었는가 하는 역사적 원인을 똑똑히 깨달아야 하고
주의, 사상이나 집권야욕만 현현하는 소아를 버리고,
대아를 앞세워 나라와 민족을 위해 사는 것이다.  

- 석린 민필호선생의 말씀


슬퍼말고 옛동산을 잘 지켜라.
나라 찾는 날 다시 돌아와 살리라.
외세 때문에 주저하지 말고, 더욱 힘써 목적을 관철하라.   

- 석주 이상룡 선생이 고향을 떠날 때의 고별시와 유언


  
우리가 만세를 부른다고 당장 독립되는 것은 아니오.
그러나 겨레의 가슴에 독립정신을 일깨워 주어야 하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꼭 만세를 불러야 하겠소. 
 
 
- 1919년 2월 22일,
의암 손병희 선생이 우이동 봉황각에서 하신 말씀
 
 

내 손톱이 빠져나가고, 내 귀와 코가 잘리고, 내 손과 다리가 부러져도 그 고통은 이길 수 있사오나,
나라를 잃어버린 그 고통만은 견딜 수가 없습니다.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밖에 없는 것만이 이 소녀의 유일한 슬픔입니다.
 

- 유관순 열사의 마지막 유언
 
 
 사람은 왜 사느냐 이상을 이루기 위하여 산다.
보라! 풀은 꽃을 피우고 나무는 열매를 맺는다.
나도 이상의 꽃을 피우고 열매 맺기를 다짐하였다.
우리 청년시대에는 부모의 사랑보다 형제의 사랑보다 처자의 사랑보다도 더 한층 강의(剛毅)한 사랑이 있는 것을 깨달았다.
나라와 겨레에 바치는 뜨거운 사랑이다.
나의 우로(雨露)와 나의 강산과 나의 부모를 버리고도 그 강의한 사랑을 따르기로 결심하여 이 길을 택하였다.
 
 
- 윤봉길 의사 
 
 
 
선서문 

나는 적성으로써 조국의 독립과 자유를 회복하기 위하야 한인애국단의 일원이 되야 적국의 수괴를 도륙하기로 맹세하나이다. 
대한민국 13년,12월 20일 [임시정부 수립 기점이라 추론됨]  

선서인 이봉창 한인애국단 앞.
[적성: 새빨간 정성. 도륙: 무참하게 마구 죽임. 죄다 무찔러 죽임.]  
이 선서문을 작성하고 일년이 채 안되어 그는 사형당한다.
1931년, 그의 나이 서른 둘이었다.
 
 
- 이봉창 의사 [李奉昌, 1900.8.10~1932.10.10]
 
 
 
내가 한국 독립을 회복 하고 동양 평화를 유지하기 위하야 3년 동안 해외 에서 풍찬 노숙 하다가 마침내 그 목적을 달성 하지 못하고 이곳 감옥 에서 죽노니, 우리들 2천만 동포 형제자매는 각각 스스로 분발 하야 학문을 힘쓰고 실업을 진흥 하야 나의 끼친 뜻을 이어 자유 독립을 회복하면 죽는 자유한이 없겠노라.  

- 안병찬

변호사를 통해 1910/10/25 대한 매일 신보에 게재 함

 

내가 죽은 뒤에 나의 뼈를 하르빈 공원 곁에 묻어 두었다가, 우리 국권이 회복되거든 고국으로 반장해 다오.

나는 천국에 가서도 또한 마땅히 우리나라의 회복을 위해 힘쓸 것이다.
너희들은 돌아가서 동포들에게 각각 모두 나라의 책임을 지고, 국민의 의무를 다하여 마음을 같이 하고 힘을 합하여 공로를 세우고 업을 이루도록 일러 다오.
대한 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들려오면 나는 마땅히 춤을 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
 

- 동생 정근 공근 형제와 홍 신부에게 유언
 
 

  

나라를 사랑한 우리 선조들의 피와 눈물위에 우리가 서있다는 사실,  잊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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