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I에서 수업이 마치면 3시쯤 우리 패밀리들이 모여 헌팅턴에서 해수욕을 즐기곤 했다. UCI에서 버스를 타고 가면 한 40분쯤 걸린다. 가는 길에 해변을 2~3개 정도 지나가는데, 그 중에 가장 유명한 곳이 헌팅턴이었다, 해변 가운데에 pier가 길~게 나있는게 신기했고. 무엇보다도 해변에 서핑을 즐기는 사람이 많았다. 우리들도 큰 보드는 못 타보고 연습용 조그만 보드로 물장구 치는 정도로 만족하긴 했다 :) 한 번은 헌팅턴 해변가에서 유세나온 아놀드 슈왈츠네거도 만났는데 아마 그 이후로 주지사가 된걸로 기억한다. 헌팅턴에서 본 서퍼들이 부러워서 같은 집에 살고 있던 일본 친구 유지로한테 서핑 좀 배워보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그러질 못했네 ㅠ_ㅠ 몇 해전 여름 시원한 헌팅턴이 그립다... http://m..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월요일... 대식이랑 점심을 먹다가.. 갑자기 어디론가 가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그날 밤, 후배 둘을 동반해서 호미곶으로 떠났다 10시쯤에 출발해서 어둠을 헤치며 달리다가 울산에서 예상하지도 못한 차 점검('ㅂ')을 받느라 호미곶에 도착한 시간 새벽 3시경... 겨우겨우 방을 잡고, 먹을꺼리를 사고 만찬을 즐기다가, 너무 피곤해서 골아떨어져버렸다 당연히... 호미곶 일출은 놓치고 ㅠ_ㅠ 햇살 좋은 휴일 아침 호미곶을 즐기고 돌아왔다 그리고 부산에 내려오면서 월전에 들러 회랑 장어도 먹고 잠시나마 울적한 기분을 달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 호미곶의 랜드마크 상생의 손 상생의 손이 바라보는 곳에는 넓은 광장이 있는데 그곳에 딱 눈에 띄는 한반도 호랑이 또 하나의 손은 이렇게 광..
Bellagio hotel, LV Water show Aug. 2003
매년 새해가 되면 친구들과 간절곶을 찾곤했다 비록 새해 첫 날 일출을 보지는 못해도, 간절곶에서 새해 다짐을 한, 한 해동안은 왠지모를 기대감과 희망이 넘치곤 했다 ^-^ 갑자기 매서워진 날씨였지만, 꼭 갔다와야겠다는 생각에... 집에 있을 후배녀석들을 불러 모았다 울산 간절곶으로 고고~ 부산울산고속도로도 개통했는지, 그 주변 도로가 새로 포장되어 있었다 일요일이지만 차도 별로 안막히고 기분좋게 간절곶 도착! 오랜만에 찾았는지 모르겠지만, 많이 바뀌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무 난간이나 계단으로 주변이 꾸며져있었고, 각종 편의 시설도 새로이 생긴듯 했다 이곳이 간절곶 "이곳을 찾은 분과 그 후손은 새 천년에 영원히 번성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__) 주차장에 내려 시원한 바다도 바라보고 간절곶 이곳저곳을 ..
대만 일정 마지막날, 숙소를 빠져나와 공항에 가기전 들렸던 중정기념당(中正紀念堂) 타이페이 시내에서 지하철로 쉽게 갈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우리나라의 문화공원 같은 인상을 받았는데, 때마침 연말이라 행사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중정기념당은 중정, 즉 대만 국민당의 주석 장개석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건물로 대중지정문에서 시작하여 길고 넓은 광장(?)이 이어져있고, 중앙에는 국립대만민주기념관(중정기념당)이 위치하고 있다. 대중지정문(大中至正門) 멤버들과 함께 대중지정문에서 한방~ 광장의 양옆에도 건물이 있었는데, 개보수중이었다 ;ㅁ; 광장에서 보이는 중정기념당 기념일에는 중정기념당의 가운데 문이 열린다는데, 그 안에는 앉아있는 장개석 동상이 있다고 한다. 계단으로도 오르내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