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영화제 마지막이 될듯한 영화 예매 전부터 꼭 보고싶었던 바로 그 영화 :) 신부의 수상한 여행 가방 (Killer bride's perfect crime)을 드디어 봤다 작년에 이어서 우에노주리가 나오는 영화를 또 보게 되었다 작년엔 구구는 고양이다 GV 때문에 방한도 했었는데, 올해는 이 영화 GV에도 안왔다니 좀 아쉽긴 하네 결혼을 하루 앞둔 히로코는 결혼 준비에 한창이다 옆집에 사는 집주인이 그녀의 집에 방문하고 그녀가 한 눈판 사이에 집주인의 애견 데미안과 함께 그녀의 방에 들어간다 옷장 아래 무엇인가를 찾고있던 집주인이 옷장을 흔드는 바람에 옷장 위에 있던 가위가 떨어지고 그걸 본 히로코는 가위를 걷어내려하지만 실패하여 집주인 등에 가위가 꽂힌다 너무도 순식간에 살인이 일어나, 당황한 히로..
영화제가 시작되기도 전에 괌심을 끌었던 영화! 나는 비와 함께 간다(I come with the rain) 조쉬 하트넷, 기무라 타쿠야, 이병헌 이 세명의 배우들이 한 작품에 나온다? 예매 몇 초 만에 매진된 나는 비와 함께 간다, 비록 GV가 아니었지만 스타리움관에서 보게 되었다 전직 LA 경찰 클라인(조쉬 하트넷)은 연쇄 살인범을 추격하며 오랜 기다림과 분석을 통해 연쇄 살인범처럼 생각하게 되고, 행동하게 되어 결국 살인범을 만나 죽이게 된다 하지만 그 후유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권유받고, 그는 경찰을 그만 두게되고 사설 탐정으로 일한다 그에게 걸려온 전화 한통 세계 최대 제약회사 회장의 아들 시타오(기무라 타쿠야)를 찾아달라는 말 그는 필리핀과 홍콩을 찾아다니며 그의 행적을 뒤쫓는다 홍콩 조직의 두목..
영화제 예매전부터 꼭 보고 싶었던 영화가 우에노주리가 나오는 "신부의 수상한 여행가방"과 이 영화 공기인형(Air doll) 이었다 배두나가 일본 영화가 출연한다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GV가 있던 10일 표는 결국 구하지 못하고, 다른 시간대의 표를 구해서 보게되었는데 역시 호평을 받을만한 영화였다 공기를 주입하여 성욕을 채워주는 공기인형 그 공기인형이 가져서는 안될 마음을 가지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마음을 가진 공기인형(노조미)는 주인(?)이 집을 떠나면 스스로 옷을 입고 움직이며 세상을 체험하게 된다 비디오대여점에서 아르바이트도 하며 점차 인간처럼 살아가며 같이 일하는 준이치에 대한 감정도 생긴다. 공기인형이 바라보는 세상은 따뜻하고 사랑스럽지만 때론 낯설기만 한 곳이다 현실을 살고있는 사람도 공..
영국의 방황하는 10대 여소년의 생활을 그린 이 피시탱크(Fish tank)는 다소 무겁고 어두운 면이 있었다 현실을 방황하며 도피하고자 하는 미아는 결국 현실을 타협하지 않고 떠나버리게 된다 예전에 봤었던 영국 영화보다 좀 더 어두운 분위기를 들어내는 피시탱크는 미아의 동생의 깜찍하고도 발랄한 연기덕에 재밌게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취소된 GV의 아쉬움이 큰 영화 Director : Andres Arnold Cast : Katie Jarvis, Michael Fassbender, Kierston Wareing, Rebecca Griffiths
이번 계획대로 예매한 영화중에 가장 뿌듯한 영화 두꺼비기름은 꼭 보고 싶었던 영화였다 국내 개봉이 안될꺼 같은 일본영화라서 그러기도 했지만 감독으로 첫 데뷔하는 야쿠소 코지의 영화이기 때문이었다 주식 부자 티쿠로는 집에서 트레이드를 하며 큰 돈을 번다 돈을 중요시하는 현실적인 아버지지만, 다소 현실과는 동떨어진 천진난만함도 있다 그의 아들 타쿠야는 아버지와는 딴판인 성격으로 귀여운 여자친구 히카리가 있는 우주를 꿈꾸는 학생이다 어느날 소년원에서 나오는 친구 사부로를 만나러 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고 병원에서 깨어나지 못하게된다 사부로는 죄책감에 타쿠야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피지만, 타쿠로는 담담해한다 타쿠야와 히카리의 유일한 연결수단인 핸드폰... 그 핸드폰을 타쿠로가 받으면서 둘의 이상한 관계가 시작된..
아마 처음으로 접한 싱가폴 영화인거 같다 싱가폴의 장례 문화와 아시아 국가의 전형적인 가부장적인 문화가 녹아있는 영화였다 파인애플왕인 재벌 회장이 죽고나서부터 영화가 시작된다 그의 죽음으로 3 남매가 모이고, 그의 부인과 동생까지 집에 모여서 앞으로의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가족간의 갈등이 심화된다 회장은 첫 쨰 아들에게 회사를 물려주려고 하지만 첫째는 관심이 없고, 회사에 일생을 바쳤던 둘째는 형에게 뺏기기 싫어한다 첫째의 첫 부인의 자살과 그에 얽힌 회장의 숨겨진 이야기로 약간의 호러스러운 분위기로 자아냈지만 영화에 깔린 주된 분위기는 코믹이다 싱가폴 영화치곤 짜임새있고 과감한 시도라고 생각됐다 그리고 색체감이 풍부하여 장면 하나하나가 화려하게 표현되기도 했다 런던에서 싱가폴로 돌아와 영화 작품..
계획했던 주말 영화제 계획에 차질을 빚어서 ㅠㅠ 겨우겨우 수정해서, 표를 구했다 이번에는 집근처 가까운 상영관을 중심으로 GV 섹션이 있는 영화를 선택했는데 토요일 첫 영화는 일본 영화 "난 몰라요" (Where are you?) 편의점 아르바이트인 료의 처절한 생활을 거칠게 표현한 영화 게다가 그 편의점에서 마저도 쫓겨난다 혼자 사는 집은 전기,수도,가스 모두 끊기고 어머니는 병원에서 투병중이다 그 어머니마저 돌아가시고, 도쿄로 향한다... 영화 처음과 끝에 흘러 나오는 통기타 음악 "boy"의 멜로디가 영화의 내용과 대비되어 더욱 구슬프게 들려왔다 GV에서 감독의 제작 의도를 들어보니 소년의 처절함을 더욱더 들어내기 위해 특이한 카메라의 시선으로 핸드헬드로 촬영하고 주위의 소음을 걸러내지 않고 그대로..